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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좀잠자리(잠자리과) 조회수 : 2220회

이름 : 곽현숙 2011-08-17 15:30:08

배길이 약 24∼30mm, 뒷날개길이 26∼34mm이다. 완전히 성숙하지 않은 잠자리는 몸 전체가 오렌지색으로 옆가슴에 3줄의 검은색 줄무늬가 뚜렷하게 나 있으며 가운데 줄무늬 길이가 가장 짧다. 배마디 중 제4∼7마디의 옆면에 검은색 줄무늬가 규칙적으로 발달해 있고 제8마디와 제9마디에 검은색 줄무늬가 있다. 머리는 붉은색에 가깝고, 겹눈은 적갈색이며 나머지 부분은 오렌지색이다.

완전히 성숙하면 수컷은 가슴과 머리가 적갈색으로 배는 붉은색으로 변하며 옆가슴의 검은색 무늬 중 일부는 없어지고 배마디의 검은색 무늬는 뚜렷해진다. 성숙한 암컷은 몸 전체가 짙은 황갈색이며 검은색 무늬는 선명하다. 여름좀잠자리와 비슷하나 아랫입술의 가운데 조각이 검은색이다.

6월 초순에 출현해 더운 여름을 높은 지대에서 지내다가 가을이 되면 평지로 이동하며 11월 하순까지 볼 수 있다. 암컷은 농수로·늪·물논 등에 1,000개 정도의 알을 낳아 알로써 월동하고 다음해 4∼5월에 부화한다. 유충은 몸길이 17∼19mm로 바탕색은 갈색이고 배마디 등쪽에 검은색 반점이 복잡하게 나 있다. 한국·일본·시베리아·유럽 등지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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