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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이야기(포토갤러리)

수목 유전자원의 수집 증식 보전관리 및 자원화를 위한 연구와
국민들에게 자연학습장으로 제공

진달래 먹고 물장구 치고... 조회수 : 2722회

이름 : 곽현숙 2010-03-23 14:32:15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寧邊)에 약산(藥山)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산 등성이에 피는 진달래꽃 한 아름 따기가 쉽지 않다. 헤어지는 마당에 꽃을 뿌리운다는 것은 죽어도 못 헤어진다는 말이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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